오토바이 입문해서 이제 1년 남짓 탔습니다.
작년 겨울과 올 겨울 초, 쿠x에서 파는 중국산 열선장갑을 이용한 입장에서
너~~무, 진짜 너어어어어무 접지가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었거든요. 싼 게 비지떡이라고;;
각설하고.. ㅡㅡ..
집에서 하이라이더까지 너무 멀어서 (강원도 원주, 120km) 그냥 인터넷으로 구매를 할까 싶어, 문의사항에 사이즈 물어보고..
그래도 조금 불안하다 싶어, 매장 구경도 할 겸, 일요일에 무작정 직접 가서 껴보고 사자 했습니다.
직원(?) or 사장님(?)도 정말 친절하시고 다 좋은데 다만 주차를 하기가 쪼끔 애매한 면이.. 원주와 서울을 비교하기엔 당연히 무리가 있겠지만 좀.. ^^;;
어쨌든, 인터넷으로 본 사이즈대로 주문을 했다면 너무 딱 맞아서 교환을 할 뻔 했어요;;
제 손 크기는 M, 그러나 구매는 L로.. 한 치수 크게 구매하시라는 말은 아닙니다만,
M을 샀으면 너무 딱 맞는 느낌인 것 같고, L을 구매한 이유가 이너장갑을 끼고 사용해도 약간은 넉넉한 사이즈일 것 같아서 그렇게 구매를 결정했네요.
집에 오늘(화) 도착.
브랜드는 일본이나, 생산은 중국입니다. 배터리, 장갑 전부 메이드 인 차이나.. 그런데 뭐.. 요즘 생산이 중국 아닌 게 더 찾기 힘들겠죠;; MT 헬멧도 그렇고..
배터리 끼우고 전원을 켜 보니 빠르게 열이 오르네요.
일단 방에서만 잠깐 켜 본 상황이긴 한데 굉장히 금방 뜨끈뜨끈해졌어요.
오토바이 타면서 제일 시린 손가락이 검지와 중지였거든요.
그런데 새끼와 약지는 순식간에 따뜻해지는데 정작 중요한 검지, 중지는 상대적으로 조금 덜 따뜻한 느낌? ㅋ;;
중요한 건 추운 날씨에 직접 타 봐야 더 확실히 알 것 같고.. 영하 밑으로 떨어지는 아주 추운 날씨가 아니면 굳이 빨갛게 안 켜고 있어도 될 만큼 열이 오르는 거 같네요.
배터리가 손목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들어가는데다 생각보다 각지고 큰 편인데 의외로 장갑을 착용하는 중에는 크게 의식이 안 되더라고요. 불편한 느낌은 거의 없었어요.
한 가지, 배터리 넣는 부분이 벨크로.. 그리고 손목을 조여주는 부분이 저는 개인적으로 좀 안 좋아하는 플라스틱 벨크로(?)예요. 그 부분은 쪼끔.. 네, 그렇습니다..
아무튼, 그래도 명색이 유명메이커인데 툭하면 접지가 끊어지는 중국산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겠죠?
코미네 제품 처음 사 보는 건데 개인적으로 호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덤으로 멀리 간 김에 쇼에이 헬멧도 한 번 써보자 했는데 처음 쓴 건데도 굉장히 호감이었어요. 다음 헬멧 구매는 쇼에이 할 것 같습니다. ^^
그럼, 번창하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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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11.22 사용 후 리뷰 추가
검지 중지가 덜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직접 오토바이 주행 중에 써 보니 골고루 따뜻한 느낌이에요!
좋네요, 진작에 이걸로 살 걸, 괜히 비싸보여서 싸구려들을 사서 썼더니 그게 더 돈 낭비;;
